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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징어게임2 1화. 구사일생 준호, 딱지남과 러시안룰렛

by 령뽕 202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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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전세계가 열광한 오징어게임의 시즌2가 공개되었습니다. 시즌2의 1화에서 빨강머리의 성기훈은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공항에 도착합니다. 공항에서 오징어게임 프론트맨의 전화를 받게되고, 어디 가냐는 그의 물음에 자신의 몸 어딘가에 위치추적장치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기훈은 비행기를 타지 않고, 오징어게임 프론트맨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서울로 향합니다. 그리곤 문방구에서 칼을 하나 구매하여, 어느 공중화장실에서 입고있던 모든 옷을 벗고 위치추적장치가 있을 만한곳을 더듬거리며 찾습니다. 머리 뒤쪽에 무언가 만져져, 칼로 그곳을 찔러 위치추적장치를 찾아 버립니다. 기훈은 프론트맨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오징어게임2 1화 이야기입니다.

구사일생의 준호

오토바이에 탄 남녀는 단속중이던 경찰에게 헬맷미착용으로 범칙금을 부과받습니다. 시즌1에서 형인 프론트맨에게 총을 맞았던 황준호입니다. 준호는 교통계로 자진해 발령받아 오토바이를 단속중이었습니다. 그런 그를 찾아온 반장은 강력계로의 복귀를 권하지만, 준호는 아직 할일이 있는 것인지, 복귀를 거절합니다. 총 맞은 준호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사람 죽이는 게임에 대해 보고하지만, 증거가 모두 살아진 상태로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런 준호는 자신을 쏜 사람이 형이라는 것은 비밀에 부친채, 교통계에서 근무하며, 매주 자신을 구해줬던 박선장과 배를 탑니다. 자신이 구조된 바닷가에 있는 수많은 섬들 중, 게임이 벌어진 섬을 찾은 것만 벌써 1년반이 넘습니다. 형을 찾아야 했고, 끔찍한 살인게임을 멈추어야한다는 생각에 준호는 박선장의 도움을 받아 바닷가를 헤매이고 다녔던 것이었습니다. 형이 왜 그곳에 있었고, 왜 프론트맨을 하고 있는지 준호는 알아야 했습니다. 이렇게 찾는 것은 정말 무리인가 싶은 준호는 오늘도 어김없이 단속 중입니다. 후임경찰에게 속도위반한 차의 단속을 직접 해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분명, 봐달라하기도 하고, 화를 낼 수도 있다며, 적당히 친절하지만, 단호하게 단속하도록 조언합니다. 준호의 설명과 다르게, 단속된 운전자는 순순히 면허증을 주더니, 범칙금 영수증 받자마자 아무말 없이 가버립니다. 이상하다 싶은 준호는 신원조회를 살펴보다 그 운전자가 오징어게임에 참가했던 성기훈임을 알게됩니다. 서로 돌아와, 성기훈이 운전한 차를 조회해보니 어느 렌트카 소속입니다. 렌트카회사를 찾아간 준호는 차를 빌린 사람이 햇빛캐피탈임을 알게되고, 그곳을 찾아갑니다. 굳게 닫혀있는 문. 준호는 노련하게 벽을 타고 2층 창문으로 진입합니다. 그곳에서 딱지남 마네킹과 오징어게임 명함을 발견하는데, 갑자기 누군가 들어와 몸을 숨깁니다. 햇빛캐피탈 직원으로 보이는 남자는 통화를 하며, 무기를 챙깁니다. 딱지남을 찾았고, 쫓던 중 김대표와 우석이 사라졌다고, 대방역에 모두 모여 찾자는 내용의 통화입니다. 급히 다시 나가는 직원을 보고, 준호는 열려있는 서랍속에서 성기훈의 차용증을 발견합니다. 그리곤, 그 안에 핑크모텔 사업자등록증을 발견하곤 그곳으로 움직입니다.

딱지남을 찾아라

기훈은 자신이 과거 돈을 빌렸던 햇빛캐피탈 김대표와 전철 모든 호선을 수색하며 딱지맨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 놓치면 1년을 더 기다려야한다는 생각에 기훈은 마음이 급합니다. 기훈은 김대표에게 돈을 주며, 수색하는 인원과 시간을 늘리도록 요청했고, 성공보수로 10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김대표는 의욕상실인 부하들에게 딱지맨을 찾으면 자신의 몫에서 반인 5억을 주겠다고 합니다. 햇빛캐피탈 이사 최우석은 수색할 인원들을 모아두곤, 딱지남의 인상착의에 대해 설명합니다. 키가 크고, 깔끔한 정장차림에 서류가방을 들고다니며, 그 서류가방에는 딱지와 현금다발이 들어있다고 알려줍니다. 딱지치기를 해서 지면 따귀를 때리고, 이기면 현금을 주며, 게임이 끝나면, 오징어게임의 표시인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그려진 명함을 준다고 덧붙입니다. 부하들은 각 역마다 인증샷을 남기며, 수색내용과 경과에 대해 기훈에게 보고합니다. 종각역 벤치에서 끼니를 대충 떼우던 김대표와 우석. 우석은 이렇게 수색한게 벌써 2년이나 됐는데, 있긴 있는거냐며 대표님은 성기훈은 왜 믿는 거냐며 투덜됩니다. 김대표는 무상으로 고생하는 것도 아니고, 기훈이 대가도 지불하는 이 마당에 안할 이유가 없고, 실제로 이정도 투자하는 기훈을 보면 뭔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확신합니다. 바로 그때, 건너편 플랫폼에서 팡! 하고 딱지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명기는 전철역에 있던 중 딱지남을 만나게 되고, 딱지치기에서 여러번 졌는지 얼굴은 따귀를 여러차례 맞은 얼굴입니다. 마지막 한판 딱지치기에서 이긴 이명기는 딱지남에게 현금 10만원과 오징어게임 명함을 건내받습니다. 명기의 여자친구 준희는 산부인과에서 명기에게 전화를 걸지만, 명기는 준희의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이를 건너편에서 지켜본 김대표와 우석은 기훈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딱지남을 따라갑니다. 딱지남은 빵100개와 복권 100개를 사더니, 탑골공원으로 갑니다. 신문으로 얼굴을 가리고 따라붙는 김대표와 우석은 무얼 하려는지 모르겠는 딱지남을 계속 지켜봅니다. 딱지남은 노숙자 한사람씩 인사하며, 작은 선물을 건냅니다. 빵과 복권 이 2개의 선물 중에 한가지만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분명 지금당장 배고플텐데도, 1명의 노숙자를 제외하고 모든 노숙자들은 복권을 선택하고, 동전으로 복권을 긁어보지만, 여김없이 꽝입니다. 한바퀴 노숙자들을 돌아본 딱지남은 공원 한가운데 바닥에 남은 빵을 모두 버립니다. 노숙자들은 빵을 아까워 하며, 왜 버리느냐고 딱지남에게 묻습니다. 빵을 버린것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곤 먹을 수 없도록 발로 신나게 짓이겨 밟아버립니다. 그리곤 택시를 타고 그곳을 떠나는 딱지남. 아직 기훈은 도착하기 전입니다. 김대표와 우석은 딱지남을 놓칠세라 따따블을 외치며 택시를 타고 그를 따라 어느 오래된 동네골목에 내립니다. 기훈이 분명, 덮치지말고, 자신이 올때까지 기다리라 했지만, 이러다 눈앞에서 10억이 날라갈세라, 김대표와 우석은 딱지남을 덮칩니다. 그러나, 딱지남은 금새 김대표와 우석을 제압하고, 둘은 나가떨어집니다.

러시안룰렛

김대표와 우석은 정신을 차려보니, 어떤 방에 묶여있습니다. 입에는 제갈이 물려있습니다. 총을 들고 있는 딱지남은 이 상황이 재미있는 듯 게임을 제안합니다. 양손으로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서 지는 사람에게 러시안룰렛처럼 총을 쏩니다. 게임을 시작했지만, 겁먹은 우석은 가위바위보를 내지 못하고 실격으로 지게 됩니다. 딱지남은 바로 총구를 우석에게 겨누고 쏘지만, 다행히 빈총구였습니다. 러시안룰렛은 총구 6개 중에 1개만 총알을 넣고 탄창을 돌려 랜덤한 총구인상태로 총을 쏘는 게임입니다. 살 확률은 5/6, 죽을 확률은 1/6로, 해볼만 한 게임이라며 딱지남은 이 순간을 너무 재미있어하더니, 금새 따분한지, 총알을 더 넣어 살 확률을 1/6, 죽을 확률을 5/6으로 세팅합니다. 속도를 올려 가위바위보를 계속하던 중, 우석은 또 한번 실수로 양손 모두 주먹을 냅니다. 보자기와 가위를 낸 김대표는 무엇을 내도 우석을 이기는 상태입니다. 하나빼기! 하는 순간, 김대표는 아마도 우석을 살리기 위해서였을까요? 보자기와 가위 중에 어느 것도 내지 못합니다. 실격이라며, 딱지남은 지체없이 김대표를 쐈고, 김대표는 바로 죽게됩니다. 그리곤, 우석에게 승리를 축하한다 말합니다. 우석은 비명을 지르며, 울부짓습니다. 김대표와 우석이 사라진것을 알고, 햇빛캐피탈 직원들과 그들을 찾으러 가려던 기훈은 자신의 모텔에 잠시 들릅니다. 그런데, 영업하지 않고, 항상 간판불을 꺼놨던 핑크모텔의 불이 켜져있습니다. 이상한 기운을 느끼며 들어간 기훈은 딱지남을 발견합니다. 기훈은 딱지남에게 너같은 하수인 말고, 너의 주인이 어디있는지 묻습니다. 딱지남은 자신을 비하하는 기훈에게, 자신이 여기까지 어떻게 오게되었는지 알려줍니다. 어린시절부터 게임장에서 시체를 치우고, 태우던 일을 반복하던 중에 누군가 자신에게 총을 쥐어줬고, 어느 게임탈락자를 죽이려던 순간 본인의 친아버지인 것을 알고도 쏴버렸다며, 자신에게 이일이 딱 적성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리곤, 게임을 제안합니다. 본래의 러시안룰렛과 다르게 탄창을 다시 돌리지 않고 번갈아가며 자신의 버리에 총구를 겨누면, 6번 안에 총이 발사될 거라며 총을 건냅니다. 2:2로 총 4발의 빈총구가 발사되었고, 이제 남은 것은 단 2발입니다. 기훈의 차례이며, 총은 기훈의 손에 있습니다. 그런 기훈에게 딱지남은 게임 룰과 다르게 남은 2발을 지금 자신에게 쏘라며, 대신 그런 행동을 한 너 성기훈은 쓰레기임을 인정하라고 말합니다. 딱지남의 도발에도 기훈은 게임 룰 그대로 자신의 머리에 쏘지만, 역시 빈총구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한발. 여기엔 무조건 총알이 담겨있고, 딱지남은 룰대로면 죽게됩니다. 여기서 기훈은 딱지남에게 자신이 받은 말을 그대로 돌려줍니다. 그 총으로 나를 쏘고, 너는 주인이 시키는대로 하는 그냥 개새끼라는 것을 인정하라고 말입니다. 조금도 주저하는 눈빛없이 딱지남은 총구를 자신의 머리에 겨누곤 그대로 발사하여 즉사하며 1화가 끝납니다.

느낀 점

사실, 시즌1이 워낙 유명해서, 기대가 큰 만큼, 시즌2는 실망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화를 보니, 마음이 달라집니다. 456억을 가졌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은 성기훈역의 이정재 연기력은 역시 최고였습니다. 시즌1에 비해 조금더 다양한 에피소드의 출연자들이 나올 예정인데다, 신스틸러였던 딱지남 공유의 죽음이 1화의 끝을 장식하는 것을 보니, 기대감이 더 올라갑니다. 이 비인간적인 게임을 멈추고 싶어하는 자와 게임을 계속 진행하는 자, 그리고 그 게임으로 죽을지도 모르는데 돈을 벌고 싶어하는 자들의 케미가 더 기대됩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 역시 정주행이 답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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