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있는 강력반인 강매강 드라마는 실적 최하위를 기록한 강력반 팀원 4명과 엘리트 출신 신임 반장이 팀을 이뤄, 범죄를 해결해가는 코미디 수사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코믹한 요소를 얹어 시트콤과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강매강 1화 어떤 내용일까요?
좋은소망 어린이집
서울송원경찰서의 강력2팀은 잠복근무 끝에 범인을 체포하기 직전에 이르는데, 어이없는 팀원들의 실수로 다잡은 범인을 눈앞에서 놓치게 됩니다. 서울송원경찰서장 정진규는 이 건의 책임져야할 강력2팀 반장을 저 멀리 남해로 보내버리고, 남아있는 4명의 팀원은 경찰서 공사로 인해, 임시사무실로 보내버립니다. 송원경찰서의 모든 인원이 임시사무실로 배정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강력팀들은 2팀에 비해 경력도 짧은데 왜 굳이 2팀이 임시사무실로 쫓겨나야 할까요? 아무래도 그동안의 실적이 좋지 않았던 2팀이 경찰서장 눈밖에 나서인 것 같습니다. 기존 경찰서 근처의 임시사무실은 예전 어린이집으로 운영되던 곳이었습니다. 입구엔 낡은 간판으로 좋은소망이 좋 망 어린이집으로 보여집니다. 2팀의 홍일점 서민서는 다혈질의 형사로, 이곳으로의 배정이 부당하다며 그만두자고 난리입니다. 그녀의 선배인 무중력형사와 정정환형사는 이를 말리기에 급급 합니다. 그와중에도 장탄식형사는 어린이집에 남아있는 장남감을 건들다 선배듯의 뭇매를 맞습니다. 어린이집 2층에 역시 배정된 몇몇 순경들은 계단은 두고,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질 않나, 성인화장실이 있는 2층과 달리 어린이용 화장실만 있는 1층 화장실에서는 친구들과 마주보며 사이좋게 볼일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가만있는 무중력형사에게 정정환형사가 바람을 넣습니다. 비어있는 2팀의 반장자리에 아무래도 중력이 발령되지않겠냐며 부추기자, 무중력형사는 으쓱한 기분입니다.
사망사건 발생
사망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무중력형사와 장탄식형사는 현장에 진입하여 죽어있는 사체 옆에 난자된 피와 피가 튄 가족사진을 보고 긴장합니다. 집안을 살펴보던 중력은 살짝 열려있는 김치냉장고에서 머리카락과 같은 의심스런 것을 보고 겁을 뜩 먹은채로 열어봤지만 다행히 아무것도 없습니다. 중력의 말대로 시체를 살펴보던 탄식은 갑자기 혼비백산합니다. 중력의 정신을 쏙 빼먹을 듯 시체가 살아있다고 소리치는 탄식은 뒤이어 일어난 좀비같은 시체에 화들짝 놀라고 맙니다. '당신들 누구야?' 그때, 정정환형사의 연락을 받은 중력은 신고받은 곳은 여기 도림동이 아니라 대림동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탄식이 잘못들은 것 같습니다. 그럼 피는 무엇이었을까요? 저기 구석에 복분자병이 보입니다. 전날 복분자로 과음했던 현장이었던 겁니다. 과거 교통상황실에서 근무했던 막내 탄식은 강력반이 꿈이었지만, 여전히 우왕좌왕 실수 투성이 입니다. 부랴부랴 깨어난 시체가 아닌 사람에게 죄송하다 말하고, 중력과 탄식은 허둥지둥 대림동 현장으로 이동합니다. 대림동 현장에는 유서가 있었고, 중력은 감이 왔다며 이건 누가봐도 자살사건이라고 호언장담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낯선 남자가 짧은 유서로는 확신할 수 없다고 핀잔을 줍니다. 난데없이 등장해서 핀잔 주더니 자신의 수사를 평가하듯 말하는 무례한 남자를 중력은 멱살부터 잡지만, 이 남자는 바로 새로 발령받은 송원서 강력2팀 반장 동방유빈이었습니다. 갑작스런 반장의 등장에도 사회력 충만한 정환은 바로 깍듯이 인사합니다. 중력에게 반장이 될거라는 둥 바람을 넣더니, 바로 태세전환 합니다. 현장에 들어간 유빈은 유서의 종이가 집에 있는 프린터 종이와 무게가 다르다고 말합니다. 이를 듣고도 팀원들은 유빈의 말을 신뢰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임시사무실로 돌아와 대림동 사망사건의 피해자 임동일에 대한 회의가 시작됩니다. 중력은 나름대로의 추론으로 자살이라 의견내지만, 유빈은 자살은 아닐거라고 말해주지만, 팀원들 눈에는 단순히 유빈이 지적질하는 것으로만 느껴집니다. 경찰대 수석 입학 및 졸업하여 본청 지능범죄 조직팀에서 엄청난 폰지 조직 검거에 기여하고, 이후 경찰특공대 지원 입대하여 최우수대원 훈련이수하고, 뉴욕대 응용범죄학과 박사과정 이수하고, FBI지도자 과정 연수하여 최우수 FBI 명예요원으로 선정된 그런 엘리트 인재 동방유빈은 그럼에도 현장을 고집하여 서울송원경찰서 강력반으로 발령받은 사실 능력있는 유빈인데 말입니다. 동방유빈의 헉 소리나는 스펙에 본청에서 의미있는 일을 맡기고 싶던 경찰청장 강희룡은 어쩔 수 없이 유빈의 뜻에 따라 강력반으로 발령내놓고 계속 아까워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리없는 팀원들은 여전히 의심스런 눈초리로 유빈을 바라봅니다.
수사 시작
피해자 임동일은 유명한 강민재 배우의 막내 로드매니저였습니다. 유빈은 민서와 함께 강민재배우의 소속사를 찾아갑니다. 소속사 대표를 기다리는 동안 사무실을 둘러보던 민서는 벽에 걸린 액자에서 강민재와 나란히 찍힌 장태식대표의 사진을 보고, 장대표는 키가 꽤 큰듯 하다 말합니다. 이를 듣던 유빈은 테이블 위의 대본들을 살펴보며, 액자들은 사람의 눈높이에 맞게 걸린다며, 장대표는 키가 서형사보다 10cm정도 클 뿐이라고 말합니다. 만나본적도 없는 대표의 키를 특정하는 유빈을 보고, 의심뿐인 민서는 또 무엇이 보이냐고 깐죽거립니다. 유빈은 책상위의 머그컵의 위치로 왼손잡이라는 것, 기능좋은 자외선차단제와 호랑이연고, 그리고 사무실 한켠의 열린 트렁크를 보며, 최근 동남아를 다녀왔다는 것, 사용흔적없는 안경집을 보고, 눈은 나쁘지만 안경은 잘 쓰지 않는 다는 것, 냉장고속 단백질 음료들과 채소도시락을 보곤 운동해서 몸 만드는 것 좋아한다는 것까지 추리해봅니다. 유빈의 추리를 듣고도 믿지 않던 민서는 곧 도착한 장대표가 왼손으로 악수를 청함과 동시에 오늘 동남아 여행 다녀왔다는 것을 알고 흠칫 놀랍니다. 장대표에게 피해자 임동일에 대해 묻자, 강민재 배우와 사이가 좋았다는 말 뿐 별다른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습니다. 소속사사무실을 나오던 중 만난 스타일리스트에게 임동일에 대해 묻자, 조심스러워 하던 그녀는 전날 임동일이 강민재에게 크게 깨지고 있는 것을 봤고, 평소 갑질이 심한 강민재배우는 사실 스텝들 사이에서는 개민재라고 부를 정도의 인성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민서는 이 사실을 알고 강민재를 의심하지만, 침착하게 진정하라며, 객관적으로 상황을 봐야함을 일러주는 유빈입니다. 송원서 임시사무실인 어린이집은 이전에 이곳을 다니던 아이들로 정신이 없습니다. 과연 실적 최하위의 팀원들과, 그나마 엘리트인 반장 유빈은 이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느낀 점
사실 강매강 1화는 정신없는 등장인물들과, 정신없는 사무실이 전부다 보니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유쾌한 범죄드라마는 오랜만이라는 생각과 시트콤같은 가벼운 분위기의 드라마라 부담없이 밥친구 하며 틀어놓고 밥 먹곤 했습니다. 지금은 점점더 빠져들어 총 20부작의 장편인데 불구하고 반이상을 봐버렸네요. 보통의 범죄드라마와 다르게 코믹한 요소가 유치한데도 웃음이 빵 터지게 됩니다. 남편이 호탕하게 웃으며 드라마 보는건 또 오랜만이라는 생각을 하며, 여러분들도 강매강의 엉뚱한 매력에 빠져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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