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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질란테 1화. 범죄자를 처단하는 지용, 다크히어로 비질란테

by 령뽕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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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

비질란테는 김규삼 작가가 네이버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재한 비질란테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범죄 액션 드라마입니다. 작년 11월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되었으며, 한국형 다크히어로의 역할을 남주혁배우가 맡아 법과 정의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아냈습니다. 호기심일 자극하는 이 비질란테의 1화 이야기를 펼쳐보겠습니다.

범죄자를 처단하는 지용

지용은 어린시절 용국밥을 운영하던 어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어느날 이유없이 어머니에게 폭행을 가해 어머니의 목숨을 앗아간 폭력범 최성수는 죽어가는 어머니 앞에서 아무 도움 주지 못하고 무서워 숨어있는 지용에게 욕으로 위협을 합니다. 최성수는 지용의 어머니를 죽인 살인죄로 기소되어 법정에 섰으나, 법은 가해자에게 너무도 관대했습니다. 최성수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처음부터 살해할 의도가 없다는 이유로 너무도 짧은 3년 6개월 형을 선고하고 맙니다. 법정에 참석해 있던 어린 지용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최성수를 노려보지만, 최성수는 어머니가 죽은 그날처럼 지용에게 입모양으로 욕을 하고, 그런 최성수를 바라본 지용은 또 다시 무서움에 떨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2년 이 지나고, 여전히 최성수는 폭력을 일삼던 어느날, 버스기사를 폭행한 뒤 다시 감옥에 수감되고 맙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을 뿐, 금새 다시 풀려난 최성수는 자신을 신고한 버스기사를 또다시 찾아가 보복 폭행을 합니다. 어린시절부터 최성수의 악행을 알고 있던 이제는 어엿한 성인이 된 지용은 조용히 최성수의 뒤를 밟아 감옥에 있어야할 당신이 왜 여기있냐며, 폭행을 멈추지 않았고, 최성수는 이내 사망하게 됩니다. 지용은 우발적으로 최성수를 살해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용은 이어 또다른 범죄자 김씨를 처단하려 합니다. 김씨는 선포역의 한 빌라 반지하 창문에 노상방뇨를하곤 그를 항의하는 주민을 폭행하였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다시 풀려나게됩니다. 김씨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또다시 그 빌라를 찾아가 반지하 창문에 노상방뇨를 하고맙니다. 이를 지켜보던 지용은 최성수에게 했던 것처럼 김씨를 폭력으로 벌하지만, 최성수처럼 살인까지 가진 않습니다. 또 다른 범죄자 성형외과 의사는 수술을 빌미로 환자를 마취된 상태에서 몰카를 찍으며 성폭행하였지만, 역시 의사면허는 취소되지도 않습니다. 또 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이 의사를 찾아가 지용은 역시 자신의 방법대로 벌하되, 다시는 의사 직업을 할 수 없도록 손을 아작냅니다. 사실 지용은 경찰대학교를 다니는 우수한 학생입니다. 지용의 친구 선욱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며 학업과 유도 등 운동에서도 1,2위를 다투곤 합니다. 이준엽교수는 그런 지용과 선욱에게 본인의 프로파일링 앱 개발에 투입시키게 되어 지용은 이준엽교수의 교수실을 자유자재로 드나들수가 있습니다. 그동안 지용은 범죄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이러한 범죄자의 자세한 신상정보를 경찰전산망이 깔려있는 이준엽교수실에서 몰래 검색하여 정보를 얻어왔습니다.

다크히어로 비질란테

MBS방송국에서 일하는 최미려 기자는 최근 발생된 범죄자들의 처단 사건을 눈여겨보게 됩니다. 이를 국장에게 보고하여, 국민들은 다크히어로를 원한다며, 르포25시를 제안합니다. 그리곤,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이 자를 비질란테라고 칭하게 됩니다. 비질란테는 이탈리아어로 자경단이라는 뜻으로, 지역주민들이 범죄에 대비하고 그들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조직된 단체를 말합니다. 르포25시를 통해 비질란테를 알리고, 방송을 이어가던 최미려기자는 비질란테의 다음 행보를 위해 자신이 직접 처단받아 마땅할 범죄자를 제시합니다. 정덕흥은 아동성범죄자로 2015년 놀이공원에 있던 시윤이라는 아동에게 끔찍한 사건을 벌였지만, 7년 징역만을 받고, 전자발찌만 한채, 최근 출소한 상태였습니다. 르포25시의 방송으로 시민들은 정덕흥이 살고 있는 곳을 알아내어 시위를 하고 정덕흥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죄를 반성하기는 커녕 피해자 탓을 하며 또 다시 끔찍한 일을 꾸밉니다. 정덕흥을 밀착 감시하고 있던 최미려기자는 어두운 밤 갑자기 트럭을 타고 인천항으로 가는 정덕흥을 미행합니다. 인천항에 도착하자, 항구에서는 대부분이 정덕흥이 탄 트럭과 비슷한 차들 뿐이었고, 최미려기자는 정덕흥을 놓치고 맙니다. 한편 전자발찌로 정덕흥을 감시하고 있던 경찰은 위치이탈한 것을 알아내고는 역시 인천항으로 가, 도망간 정덕흥을 찾기 위해 수색을 펼칩니다. 정덕흥이 분명 현재의 여론에 견디지 못하고 밀항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었습니다. 경찰의 엄청난 수사력에도 정덕흥이 검거되지 않자, 인력보충을 위해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하고자 피해자 시윤이 집앞에 대기하던 형사2명 중 1명은 인천항으로 합세하게 됩니다. 비질란테 지용은 최미려기자의 의도대로, 정덕흥을 처단할 계획입니다만, 방송에서 보도된 내용에 따라 정덕흥을 잡으러 인천으로 갈지 터미널에서 잠시 고민합니다. 인천항에서 경찰들의 수사를 지켜보던 최미려 기자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며 고민하다, 정덕흥의 의도를 알아채고, MBS최재진들과 함께 시윤이 집으로 이동합니다. 시윤의 아파트 앞에 중국집 배달원이 도착하고, 아파트 입구에서 인천항으로 합세하러 가던 형사가 이를 수상하게 여겨 얼굴 확인까지 마쳤지만 그 배달원은 정덕흥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배달원은 유유히 아파트로 진입했고, 이때 정덕흥이 나타나 배달원을 습격하고 배달원의 헬맷과 철가방을 빼앗아 시윤이 집으로 갑니다. 시윤이 집 앞에는 대기하던 형사1명이 남아 있었고, 배달원으로 둔갑한 정덕흥은 형사님 수고하신다고 이집에서 배달을 보내셨다고 안심시킵니다. 안심한 형사의 찰나를 노려 정덕흥은 철가방 아래에서 칼을 빼 형사와 격투를 펼쳤고, 위기에 몰리던 정덕흥은 미리 준비한 염산을 형사의 얼굴에 뿌려 그틈을 노려 형사를 칼로 찌릅니다. 갑작스런 소란에 집에 있던 시윤이 하필 밖으로 나왔고 정덕흥과 마주쳐 도망갑니다. 정덕흥은 모든게 너 때문이라며 피해자 탓을 합니다. 자신은 널 죽이고 다시 감옥에 들어가 편안히 살면 된다고 막말을 합니다. 시윤에게 칼을 들이미는 그 순간 비질란테가 나타납니다. 엄청난 폭력으로 정덕흥을 제압한 비질란테 지용은 살려달라는 정덕흥에게 피로 반성문을 쓰게 했습니다만, 정덕흥을 살려둘 수는 없었고, 정덕흥은 그렇게 지용의 손에 죽게 됩니다. 인천항에서 시윤의 집으로 급히 도착한 최미려기자는 주민인척 진입하여였고, 이때 정덕흥의 피의 반성문을 보게됩니다. '천망. 잘못했습니다. 용서' 최미려기자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1화를 마칩니다.

느낀 점

검정색 옷을 입고, 후드티를 깊게 눌러쓴 지용은 범죄자들 앞에서 자비를 베풀지 않습니다. 그런 자비없는 폭력을 어떤 범죄자도 이길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용은 모든 범죄자를 처단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범죄의 경과 중을 따져, 죽게 할지, 일부만 다치게 할지 나름의 논리가 있고, 음주운전으로 생명을 앗아간 범죄자의 경우, 피해자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것을 보며 그 범죄자의 처단은 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법망을 피해 억울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데다, 경찰대학교를 다니고, 거기에 잘생기기까지 했습니다. 과거 모델활동을 하던 남주혁 배우는 잘생긴 외모로 연기자로 발탁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그의 너무 잘생긴 외모 탓에 그의 연기에 몰입되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번 비질란테를 통해 본배우 남주혁의 눈빛과 연기는 소름돋을 정도입니다. 주저없이 하루종일 바로 2화부터 8화까지 정주행 시작되게 되는 힘입니다. 2화부터 또다른 주인공 유지태와 이준혁의 연기도 함께라 더 많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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