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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도실무관. 유단자 이정도. 연쇄아동성폭행범 추척.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

by 령뽕 202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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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실무관

2024년 9월 13일 넷플릭스에 한국 액션 코미디 영화 무도실무관이 공개되었습니다.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의 실력을 가진 주인공 이정도가 전자발찌를 찬 강력범을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에 뛰어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김우빈과 김성균 배우가 맡았으며, 김주환 감독이 연출하여, 긴장감있는 액션장면들 뿐 아니라, 유머러스한 포인트들이 있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의 유단자 이정도

김우빈 배우가 연기한 주인공 이정도는 여러 무술 9단을 가져 굉장한 무술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술에 재능이 있지만, 그는 자신의 재능을 뒤로 하고, 아버지가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배달을 도와드리며, 큰 꿈없이 소소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범죄자를 제압하고 있던 한 무도실무관을 도와주게 되면서,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배우)의 제안으로 자신의 재능을 사회적으로 의미있게 쓸 수 있는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밭게 됩니다. 무도실무관은 법무부 소속으로, 강력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이 수감생활을 마친뒤에도 일정한 기간동안 전자발찌를 착용하게 하여 그들을 24시간 감시하고, 2차 범행을 저지르는 등의 위험이 있을시 그것에 대응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호관찰관들이 담당하는 범죄자들의 행동반경 등을 파악하고, 전자발찌의 신호에 따라 그들을 밀착 관리하고, 필요시에는 무력을 사용해야하는 직업이다보니, 강력한 무술 실력이 필요합니다. 이정도는 처음에는 부상을 당한 기존 무도실무관의 업무를 대신하여, 그 무도실무관이 몸을 회복하고 복귀할 때까지 당분간만 보호관찰관과 함께 일하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큰 의미 없이, 단순히 빈 자리를 채워주고 도와주는 일 정도로 여겼지만, 강력범죄자들을 감시하여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일로 보람이 생겨 계속 무도실무관의 일을 하기로 합니다. 무도실무관 업무를 하며, 예기치 않은 상황의 위험도 발생하지만, 이정도는 자신의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그 위험을 잘 헤쳐나갑니다. 사실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처음듣다보니, 이 영화의 소재 자체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범죄 예방을 위해 특수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무도실무관’이라는 개념 자체가 기존 한국 영화에 없었던 독창적인 요소입니다. 태권도, 검도, 유도 등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실력의 쓰임이 명확하지 않았던 이정도가 2차 범행이 일어나는 것을 미리 막는 등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기 시작합니다. 

연쇄아동성폭행범 추적

이정도는 보호관찰관인 김성균계장과 함께 무도실무관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되고, 이정도는 여러 강력범죄자들을 대응하게 됩니다. 단순범죄 뿐아니라, 흉악한 강력범죄자들이 전자발찌를 차고 있고, 감시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이들은 위협적인 존재로 언제든 2차 범행의 여지가 가능하여 경계를 늦출 수가 없습니다. 하루종일 모니터앞에서 그들의 전자발찌 신호를 파악하며 감시하고 있었고, 이정도는 여러 위험한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정도가 감시하는 범죄자 중 연쇄아동성폭행범인 강기중(이현걸 배우)이 있었고, 강기중은 출소하자마자 아동성범죄를 기획하는 자들과 함께 감시시스템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치밀하게 계획하여 범죄를 저지르려 합니다. 전자발찌의 위협이 전혀 상관없다는 듯, 그는 호시탐탐 범죄를 저지를 기회만 엿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김성균계장과 이정도는 강기중을 전담하여 24시간 감시하지만, 이들의 감시망을 피해 강기중은 범죄를 저지르고 맙니다. 강기중의 범행을 막으려하는 과정에서 다른 무리들의 방해를 받지만, 이정도는 다행히 유괴되어 성범죄를 당할뻔한 여자아이를 구하게 됩니다. 강기중은 큰키에 덩치도 큰 거구이며, 수감생활동안 몸을 더 단련했던 터라, 이정도는 부상을 당하게되고, 이 틈을 타 강기중은 도망가게 됩니다. 다친 상태였지만, 이정도는 강기중의 추가 범죄 가능성을 염두하여,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강기중을 잡기위해 여러 단서를 따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강기중의 심리를 예측하여 그를 잡아가는 과정과, 싸우는 순간에도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전술적으로 대응하는 모습도 흥미롭게 그려지며, 이로써 이정도가 무술 뿐만 아니라 전략적으로도 뛰어난 점이 드러납니다. 이정도는 강기중을 제압하고 체포하면서,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이 단순히 범죄자를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다시 범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교화와 재사회화하는 것을 도와야하는 책임감을 깨닫게 됩니다. 영화의 엔딩에서는 범죄 예방이 필요하나, 무도실무관이나 보호관찰관들의 인력부족등 현실적인 문제가 많아,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한 고민들이 깊이감 있게 다뤄집니다. 

추천하는 이유

무도실무관은 기존 한국 액션 영화와는 다르게 신선한 소재와 의미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액션오락 이상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현실적인 범죄 예방 시스템을 배경으로 깊이감 있게 이야기하며, 김우빈과 김성균 배우의 케미로 유머러스한 요소도 있어, 유쾌하게 시청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평소 김우빈배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2명의 친구들과 함께 순수하지만 엉뚱한 면도 있는 캐릭터 연기를 보게되어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싸울때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으로 몰입감을 더해주고, 범죄 예방이라는 깊이있는 주제를 함께 다뤄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의미있는 메세지를 주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날 통쾌한 액션이 보고 싶고, 그렇지만, 시시한 내용의 영화는 싫다라고 한다면 무도실무관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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