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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형사록 시즌1. 1화이야기. 강력계의 늙은형사, 금오경찰서, 친구

by 령뽕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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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

믿고 보는 이성민 배우가 연기한 형사록은 시즌1에서 시즌2까지 이어지는 범죄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늙은 형사인 김택록 중심의 사건사고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초반부터 인상적인 배우 이성민의 연기가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시즌1의 시작인 형사록 1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강력계의 베테랑 늙은 형사

사건을 대충 살펴만 봐도,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정도의 능력있는 형사 김택록은 그런 실력과 다르게, 승진하지 못하고 경위의 직급에서 은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께 다니던 동기와 후배들은 일찌감치 승진하였는데 말입니다. 아직까지 형사로서의 능력은 떨어지지 않지만, 계속해서 체력이 떨어져 범인 쫓는것 마저 힘이들고, 얼마전 생긴 정신병에 기억도 가물가물 할 때가 많습니다. 잘 알고 지내는 정신과의사와 오랜 상담을 했고, 지금은 약도 먹고 있지만, 워낙 자신의 몸을 챙기지 않는 택록의 상태를 좋아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다만, 사건과 관련된 일기는 계속 꾸준히 적고 있습니다. 이 택록의 일기가 이 드라마의 제목인 형사록과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택록은 아내와 이혼한 상태이며, 결혼을 앞둔 딸이 있지만, 혼자 고시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혼했지만, 딸을 위해, 자신의 월급도 탈탈털어 양육비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택록은 최소한의 돈으로 최소한의 생활만 유지하며 그저 가족은 무사하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금오경찰서

택록이 일하고 있는 금오경찰서 경찰서장인 서광수는 택록과 오래전부터 친했던 멤버였습니다. 지금은 지역에서 난다긴다하는 사람들의 뒤를 봐주며 서장까지 올라 택록과의 사이는 예전과 같지 않았습니다. 사실 서광수는  오래전부터 택록과 함께 친해왔던 우현석과 손을 잡고 수많은 비리를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성공에 대한 욕심이 과했던 걸까요? 서광수는 정치계 진출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오경찰서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아무래도 서장 서광수와 역시 과거부터 택록과 친했던 우현석이 마약조직과 연관되어 있는 듯 합니다. 마약 공급책으로 활동하던 천기덕이 사라졌고, 혹시나 본인의 앞길에 방해가 될 천기덕을 서장 서광수가 처리한 건 아닐까 택록은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서광수와 우현석은 자신들의 비리를 이미 알고 있을 터인 택록을 경계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천기덕이 사라졌는데도 불구하고 마약은 유통되고 있어 상황은 더 좋지 않았습니다. 택록과 같은 팀을 이루고 있는 이성아와 최근 자신을 본받고자 한다며 일부러 발령받아온 손경찬은 택록을 도와 수사를 계속합니다. 국진한은 상관과의 충돌로 좌천되어 금오경찰서로 발령받은 과장입니다만, 오자마자 체력이 딸리면 후배들에게 현장을 내어주라며 택록을 저격합니다.

친구의 전화

이제 진짜 현장일은 이제 후배들에게 맡기고 은퇴까지 조용히 지내야 하나 싶지만, 김택록 형사를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하는 한 '친구'의 연락이 시작됩니다. 처음엔 장난전화라 생각했던 김택록형사는 미스터리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면서 '친구'의 연락을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 택록은 서광수와 우현석을 더이상 두고보고만 있을 수 없어 현석을 설득하여 연결된 범죄자들을 체포하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바로잡고자 했습니다. 예전부터 함께 자주가던 주점에서 택록과 현석은 오랜만에 만나게 되고, 주점사장님은 반가워하며 동시에 오랜만인데, 분위기가 왜 이러냐며 싸웠냐고 툭 한마디 건내봅니다. 택록의 의도를 알고 있는 현석은 이미 너무 많이 저질러진 상황을 현석도 다시 되돌리고 싶지만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았던 차에 택록의 설득을 받고, 그러면 내일은 모든것을 이야기 해주겠다며, 헤어집니다. 현석과 헤어진 택록은 고시원에 가 잠을 청해보는데, 이 장난전화하는 '친구'가 다시 연락이 옵니다. 그리곤, 장난전화라 생각할 수 없는 말을 건냅니다. 지금 현석이 죽어가고 있으니, 당장 금오산으로 가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단순 장난전화는 아니라 싶었던 택록은 곧장 택시를 잡아 타 금오산에 도착했고, 어딘가에서 추락을 했는지, 크게 다쳐 정신을 잃으려하는 현석을 발견합니다. 현석을 당장 구해야하는 긴급한 그 상황에 누군가 택록을 뒤에서 가격하고 택록 역시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다음날 아침, 이상하게도 택록은 여느 때처럼 고시원에서 눈을 뜨고, 별다를게 없는 아침처럼 행동합니다. 정신병을 앓고 있다보니, 어제의 일이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어렵니다. 이성아의 급한 연락을 받고, 택록은 어젯밤 일이 사실이라는 것과 현석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느낀 점

노장의 힘일까요? 그렇다고 이성민배우가 그렇게 나이많은 연로배우는 아니지만, 형사록에서의 연기는 정말 노장의 힘은 대단하다고 밖에 설명이 안됩니다. 이성민배우의 아직 지치지 않은 눈빛과 수사력은 이 드라마에 빠져들게 합니다. 이성민배우 외에 배우진이 지극히 화려한 것은 아니다보니, 크게 이슈가 되지는 않아, 처음에는 단순히 시즌2까지 있는거면 볼만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봤습니다만,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1화의 내용을 보시고, 호기심이 충분히 자극되어 형사록 봐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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