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섬가이즈는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이 주연한 코미디 호러 영화입니다.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한 두 남자가 지하실에 봉인된 악마의 비밀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상세한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사망사건 일어나기 6666분전
재필과 상구는 그동안 일해서 모은 돈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삶을 갖기 위해, 숲속에 있는 베이커리라는 집을 사게 됩니다. 이 집은 과거 악마소녀를 퇴마했던 신부 베이커씨의 집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른채, 낡디 낡은 구조와 번잡스러운 기존 물건들이 풀옵션이라며 어서 구매할 것을 추천하는 부동산 중개인. 재필은 집이 손볼 것도 많고, 영 아니다 싶었지만, 상구가 벽난로도 로망, 침대방도 로망 이라며 신나있는 것을 보고 집을 계약하게 됩니다. 재필과 상구는 집을 손보기 위해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려 마트에 들렀고, 이때 다섯명의 젊은친구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안그래보여도 재필과 상구는 몹시 착한 성품이지만, 절대 그렇지 못한 범죄자스러운 외모에 다들 기겁을 합니다. 마트에서 돌아오던 길, 어쩌면 이 영화의 주인공인 흑염소 한마리가 갑자기 도로에 나타나, 젊은 친구들의 차와 부딪혀 죽고 맙니다. 죽은 염소를 그냥 둔채 떠나는 젊은 친구들과 달리, 착한 재필과 상구는 죽은 염소를 포대에 실어 집앞에 묻어줍니다. 저녁이 되어 재필과 상구가 낚시를 즐길 즈음, 미나는 자신에게 외투를 벗어준 성빈이 자신을 좋아하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빈과 다른친구들의 대화에서 자신을 즐길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아챈 미나는 심란한 마음에 호숫가에 나와 바람을 쐽니다. 그러다 낚시하고 있던 재필과 상구를 보게되고, 그들의 비쥬얼에 혼자 놀라 물에 빠지고 마는 미나. 그런 미나를 재필이 멋지게 다이빙하여 구하고 정신잃은 미나는 업어 집으로 옮겨갑니다. 한편, 숲속에서 사랑을 하고 있던 보라와 제이슨이 정신잃은 미나를 업고가는 재필과 상구를 보고 납치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맙니다. 당연히 이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하는게 맞겠지만, 이들은 미나보다, 미나가 입고있는 성빈의 외투속 성빈의 핸드폰이 더 걱정입니다. 골프선수로 유명한 성빈은 평소 이 친구들과 약을하고, 반나체로 골프를 친다던가 하는 사진들이 본인의 핸드폰에 남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핸드폰 사진이 유출되면 큰 타격을 받게될 것이 두려워, 핸드폰이라도 찾자는 마음으로 미나를 찾아 재필과 상구집에 찾아가게 됩니다.
알아서 죽는 젊은 친구들
이들이 재필과 상구집에 갔을 때, 재필은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려다 말벌집을 건들이고 맙니다. 말벌을 피하라는 의미로 소리치며 달려오는 재필을 보고 자신들을 죽이러 오는 살인마로 오인하고 혼비백산 도망가는 친구들. 결국 재필만 말벌에 여기저기 쏘여 집에 돌아왔고, 이 친구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누가 제일먼저 알아서(?) 죽었을까요? 보라입니다. 재필과 말벌을 피해 도망가다 자신을 앞질러 가는 것을 보고 안심하고 남자친구 제이슨을 찾는 보라. 이게 도대체 무슨일인가 홧김에 나무를 발로 차게되는데, 이 나무 위에는 뾰족한 큰나뭇가지가 있었고, 발로 찬 진동에 그 뽀족한 나뭇가지는 보라의 몸을 관통하게 됩니다. 정말 허무한 첫번째 죽음이었습니다. 한편 기절했다 깨어난 미나는 자신이 재필과 상구를 외모만 보고 오해했다는 걸 알고, 친구들과 다시 만나기 전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상구와 미나가 마당에서 상추나 꽃을 심을 용도로 큰 나무 궤짝을 함께 만들고 있는데, 이를 본 성빈과 용준은 미나에게 스톡홀롬 증후군 증상이라며, 상구는 미나에게 미나 자신이 들어가 죽을 관을 만들게 한다며 소름돋아 합니다. 이들은 상구를 이길수 있었을까요? 상구에게 공격하려 뛰어간 용준은 전깃줄에 걸려 바닥에 못이 박혀있는 궤짝으로 떨어져 즉사하고, 이어 달려온 성빈은 끊어진 전깃줄에서 세어나온 전기에 감전되어 기절합니다. 이 상황에 상구와 미나는 몹시 당황을 하는데, 한편 뒷마당에서 분쇄기에 나무를 갈고 있던 재필을 공격하려 제이슨이 뛰어가지만, 재필이 몸을 숙인 찰나 제이슨은 분쇄기에 빨려들어가 죽고 맙니다. 이로써 다섯 친구들 중 3명은 죽고, 2명 중 한명인 성빈은 기절, 나머지 한명인 병조만 살아 남아 도망칩니다.
염소 악마 바포메트
재필과 상구의 집에 봉인되어 있던 악마가 있었습니다. 이 집의 주인인 베이커 신부가 퇴마했던 악마소녀 바포메트. 과거 바포메트에게 구마의식을 하던 중 십자가가 튕겨지는 사고로 성빈의 작은할아버지가 죽었습니다. 이에 베이커 신부는 은총알이 들어있는 은총으로 바포메트를 죽여 봉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봉인되었던 바포메트는 도로에서 죽은 염소와 알아서 죽어버린 젊은친구들의 기운으로 부활하고, 기절했던 성빈의 몸에 빙의되어 재필과 상구, 그리고 미나를 공격합니다. 한편 도망가던 병조가 염소악마에게 놀라 경찰들을 불러세웠고, 이내 경찰들은 병조에게 들은 재필과 상구의 집으로 급습합니다. 멋있게 재필과 상구를 제압하려했던 최소장은 역시, 재필과 상구의 아무런 영향없이 알아서 죽게되고, 집밖에서 기다리던 남순경은 경찰차가 폭발하며 불이 옮겨붙어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병조에게 옮겨간 바포메트는 성빈이도 죽이며 완벽한 부활을 하게됩니다. 과거 바포메트가 빙의되었던 소녀의 동생이었던 신부가 수상한 기운에 재필과 상구의 집에 도착하게되고, 재필과 상구 자체가 악마인것으로 오인하지만, 곧 병조로 빙의된 바포메트를 발견하고 오해를 풉니다. 바포메트를 제압할 수 있는 것은 베이커 신부가 썼던 은총뿐임을 알려주는 신부. 미나는 은총을 찾았지만, 총알만 쓸수 있는 상황이었고, 궤짝을 수리하던 네일건에 은총알을 심어 병조로 빙의된 바포메트에게 쏘게되었고, 그 순간 하늘에서 거대한 손이 내려와 바포메트를 데려가며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느낀점
이 영화의 제목은 핸섬가이즈지만, 절대 핸섬하지 않은, 어쩌면 범죄자일지도 모를 정도의 외모를 가진 두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코미디영화로 생각하고 보다가, 진짜 사람들이 알아서 죽는 끔찍한 장면들이 나오면서 영화는 금새 호러임을 알려줍니다. 게다가, 초자연적인 염소악마이야기로 오컬트적인 요소까지 가미되어 있어 다양한 장르를 하나의 영화로 느낄 수 있게됩니다. 의문의 죽음이라기엔 너무도 알아서 죽어버리는 사람들과 그 와중에 살아남은 재필과 상구는 살인죄로 체포되지만 증거 불충분 무혐의로 풀려나게 됩니다. 정말 재필과 상구는 아무죄도 없으니까요. 하필 무섭게 생긴게 죄라면 죄일까요? 머릿속이 복잡할때 아무생각없이 보면 어이없는 웃음과 함께 무서움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악의 악 1화. 기철의 시작과 잠입수사에 투입된 준모, 가상의 인물 승호 (0) | 2025.01.08 |
---|---|
가족계획. 특수교육대 출신 댕냥꿍동물병원, 연쇄살인범 개발이, 죄의 무게 (0) | 2025.01.07 |
범죄도시4, 한 청년의 의문의 죽음, FDA 장이수, 결국 정의는 이긴다 (0) | 2025.01.04 |
강남비사이드. 강동우형사와 강남유흥가의 재희와 길호, 이들의 끈질긴 추격이 시작된다 (0) | 2025.01.03 |
무빙 7화 이방인. 프랭크의 정체, 희수의 고백, 능력이 노출된 도훈 (0) | 2025.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