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장르의 신기원
- 감독 : 장재현
- 개봉일 : 2024년 2월 16일(베를린 국제 영화제), 2024년 2월 22일(한국)
- 장르 :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
- 주요 출연진 :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 제작사 : 쇼박스, 파인타운 프로덕션
- 공동제작 : 엠씨엠씨
- 배급사 : 쇼박스
- 상영시간 : 134분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사바하, 검은사제들 장재현 감독
장재현 감독은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 감독으로, 오컬트 장르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81년 경상북도 영풍군에서 태어난 그는 성균관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화 공부를 했습니다.
장재현 감독의 경력은 2009년 단편 영화 "인도에서 온 말리"로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첫 장편 영화이자 상업 영화는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로, 이 영화는 한국 오컬트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검은 사제들"의 성공 이후, 그는 2019년에 "사바하"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오컬트 장르에서 주목받았습니다.
2024년에는 "파묘"를 감독하며 오컬트 3부작을 완성했습니다. "파묘"는 조선시대 무덤을 파헤치는 도굴꾼들이 저승세계의 존재와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리며, 한국의 토속 신앙과 전통을 활용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흥행과 평단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며, 2024년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장재현 감독은 인터뷰에서 "영화를 만들 때 주제를 정해놓고 만들자는 주의는 아니다"라고 밝히며, 자신이 추구하는 영화적 철학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파묘"와 같은 독창적인 작품들을 통해 한국 영화계에서 오컬트 장르의 독보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연기 굿판 벌인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 김상덕 (최민식): 풍수사로, 묘를 이장하는 의뢰를 받고 작업을 진행하는 인물입니다. 그의 지식과 경험은 영화의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 이화림 (김고은): 무당으로, 신비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봉길과 함께 부유한 가족의 아기를 구하기 위해 소환됩니다. 봉길 (이도현): 화림의 제자로, 무당으로서의 능력을 배워가며 함께 활동합니다.
- 장의사 영근 (유해진): 상덕의 파트너로, 묘를 파헤치고 관리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미신과 사기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진짜 전문가 영화
영화는 LA의 한 부유한 가족이 갓 태어난 아기를 구하기 위해 무당 화림과 봉길을 부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화림과 봉길은 위험에 처한 아기를 구하고, 그 집안의 조상 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의 외딴 마을로 가서 묘를 파헤치게 되는데, 그곳에서 상덕과 영근을 만나 함께 작업을 진행합니다.
묘를 파헤치는 순간부터 불길한 기운이 네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묘에서 나온 존재가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드러내고 죄와 비밀을 폭로하면서 공포와 혼란 속에 빠지게 됩니다. 영화는 이들이 묘의 비밀을 밝히고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관객들의 기억에 각인될 스펙터클한 영화
-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초청: 파묘는 베를린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의 오컬트 장르를 해외에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국내 평가 : 네이버 평점 8.2, CGV 골든 에그 90점대 중반, 메가박스 8점대 후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해외 평가 : 로튼 토마토 85%, IMDB 8.1점으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개봉 13일 만에 13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국내 반응 : 오컬트적 요소와 뛰어난 연기,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후반부의 전개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며, 일부는 결말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해외 반응 :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대만에서는 기대에 비해 실망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호평이 많았습니다. 영화 파묘는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연출,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로 주목받고 있으며, 오컬트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